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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연구를 통한 “탈분단”과 평화공존의 패러다임 모색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
은 광복 70주년과 동시에 분단 70년을 맞이하는 201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분단 체제가 두 세대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민족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남북관계의 역사는 성급하게 통일을 주장할수록 통일과 멀어지는 역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는 통일 주장에 앞서 강고한 분단체제의 모순과 실체를 드러내, 역사 화해를 포함한 남북의 화해협력을 모색하고 평화와 공존 체제를 다져가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본 연구원은 ‘탈분단’과 ‘경계’ 개념을 통해 남북관계 패러다임의 전환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평화로운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대방을 타자화하는 대신 상대방의 언어로 대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탈분단’은 남과 북의 국가이념과 체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에 따른 고통과 아픔을 조금씩 완화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실천을 위해 남북 관계를 ‘경계’ 개념으로 사고할 것을 제안합니다. 과거 경계 개념이 피아를 구분하고 불통의 공간이었다면 냉전이 해체된 지금은 새로운 방향으로의 변화가 진전되고 있습니다. 교류 협력이나 경계 넘기를 통해 경계가 서로를 인정하면서 다양성을 풍부하게 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한대학교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은 분단의 성격을 경계로 재규정하며, 경계의 역동성을 밝히며, 경계를 뛰어넘는 여러 실천에 주목함으로써, 남북한의 평화와 공존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남북한 공존의 틀을 만드는 것은 평화를 제도화하고, 그 바탕을 통해서 통일로 가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원은 다양한 학문 분과를 아울러 남북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실천적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9월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 원장 최완규